■ 영남이공대 치위생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해 초청특강 및 해외연수 성료
■ 대구보건대,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과정 운영
■ DGIST, 한국공학교육학회와 세계공학교육포럼·공과대학장 세계대회 개최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치위생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이어 추진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는 지난 9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글로벌 치과위생사 양성 특강'을 개최했다.
치위생과 1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루메아 대표이자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선경 대표가 초청 강사로 나서 △선진국에서의 치과위생사의 확장된 역할과 업무 범위 △치과위생사의 해외 진출 사례 △다양한 전문 분야로의 진로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대표는 LG생활건강, 글로메디스 등 기업 경영 경험과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회장으로 활동해 온 폭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조언을 전했다.
특히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기르고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학습하고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치위생사 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졸업 후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채민 학생은 "현직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나니 단순한 직업을 넘어 전문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한층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월16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영남이공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은 스위스에서 치과직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치위생 관리 패러다임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연수는 스위스 덴탈 아카데미와 큐라덴 아카데미의 예방치과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신 유럽 임상 현장과 교육 시스템 체험을 통해 글로벌 치위생 역량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체계적인 예방치과 프로토콜인 GBT(Guided Biofilm Therapy) △환자 맞춤형 구강관리 시스템 iTOP(Individually Trained Oral Prophylaxis) △첨단 치과 장비 실습 △취리히 대학교 치과대학의 협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치위생 관리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이재용 총장은 "스위스 연수와 글로벌 치과위생사 양성 특강은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치과위생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보건대,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과정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 교육’을 운영하며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2년과 전문대 2~3년의 교육을 연계해 중소기업 현장 맞춤형 기술 인력을 양성하며, 대학은 2023년 사업 선정 이후 3년간 약 9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교육에는 경북공업고등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등 3개교 학생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34명이 참여하며, 치기공분야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실무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23일까지 총 15회차 교육을 통해 치과기공 분야의 핵심 역량인 컴퓨터 기반 설계(CAD)와 3D 프린팅 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인 3D프린터운용기능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민간자격증 3종까지 추가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민규 학생은 "처음에는 치과기공 분야가 낯설었지만, 3D프린터로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고 출력해보니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첨단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기회를, 재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DGIST, 한국공학교육학회와 '2025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 개최
9월21일부터 25일까지, DGIST와 대구 EXCO에서 열려...전 세계 50여 개국 800여명 참석
DGIST(총장 이건우)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와 DGIST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회장 이경우, 이하 KSEE)가 공동 주최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전 세계적 현안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는 5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조강연, 리더십 세션, 논문 발표, 학생 프로그램, 기업 포럼, 네트워킹 만찬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포럼은 DGIST, KSEE, IFEES, GEDC가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대구시가 후원한다. 또한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 행사를 통해 DGIST의 혁신적 연구 역량과 교육 비전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회준 글로벌협력처장은 "이번 포럼은 미래 공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공학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 동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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