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승 1무↔일본 1무 1패!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상대로 만든 상반된 결과

마이데일리
홍명보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과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들과 대결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적어냈다. '북중미 맹주'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은 1승 1무, 일본은 1무 1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호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신구 조화 속에 무패 성적을 올렸다.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을 묶어 승전고를 울렸다. 10일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과 오현규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멕시코와 미국을 차례로 만났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다. 여러 선수들을 투입하며 테스트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7일 멕시코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0일 미국과 대결에서는 0-2로 패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공격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했다. 3차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중동 5개국을 상대해 6승 4무 무패 성적을 거뒀다. 홍명보호가 닻을 올리고 초반 조금 흔들리기도 했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무패 성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7일 미국과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손흥민(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10일 멕시코전에서 킥하는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은 조별리그 C조에서 7승 2무 1패 승점 23을 기록하고 본선에 올랐다. 초반 6연승으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예약했다. '죽음의 조'라 불린 C조에서 막강 전력을 뽐내며 선두를 차지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0득점 3실점이라는 무결점 성적표를 받아들며 웃었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맹주로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다른 대륙 강팀들과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권을 얻은 미국, 멕시코와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다. 이번 평가전도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할 수도 있는 팀들과 승부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녔다.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과 벌인 두 차례 평가전.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한국은 합격점, 일본은 불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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