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우파메카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국적으로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22시즌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뛰어난 주력과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점차 뮌헨 수비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대인 마크와 함께 뛰어난 패스 정확도까지 갖추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부동의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두 선수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는 파트너가 달라졌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나단 타를 영입했다. 뮌헨은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타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 'FCB인사이드'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뮌헨에 이어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거듭났으며 우파메카노가 출전한 마지막 500경기 동안 프랑스는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의 관심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개편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와의 계약이 만료되기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필수가 됐다. 그러면서 우파메카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다.

뮌헨 입장에서 레알의 관심이 불안한 이유는 재계약 문제 때문이다. 우파메카노는 내년 여름에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급에 대한 뮌헨과 우파메카노 측의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 만일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레알은 FA(자유계약)로 우파메카노를 영입할 기회를 갖게 된다.
뮌헨 입장에서는 핵심 선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지만 최근 주전에서 멀어진 김민재에게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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