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안치영(KT 위즈)이 데뷔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안치영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안치영이 게임 경험이 있다"며 "계속 내고 있는데 (좌익수 중) 제일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의 눈이 적중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 1사 1루, 안치영은 곽빈의 5구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데뷔 첫 홈런포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1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은 안치영은 이날 전까지 172경기에 출전해 아직 홈런을 치지 못했다. 통산 173경기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데뷔일자로 따지면 296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안치영은 2017년 7월 28일 NC 다이노스전(1타수 무안타) 1군에 데뷔했다. 약 8년이 지난 이날 드디어 손맛을 봤다.
안치영의 홈런에 힘입어 KT는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KT는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소형준.
두산은 안재석(유격수)-김동준(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박계범(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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