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위암 수술 권위자 김병식·김희성 교수 초빙

마이데일리
외과 김병식·김희성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위암 수술 분야 권위자인 김병식·김희성 교수를 초빙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교수는 위암은 물론 다양한 위장관 질환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영입을 통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위장관 최소침습 수술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병식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간 위암 수술에 전념해온 국내 위장관외과 권위자다. 대한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외부 노출 없이 뱃속에서 장기를 절제하고 연결하는 체내문합술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까지 김병식 교수 수술팀은 1만례 이상의 복강경 체내문합 위암 수술을 시행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20여 년간 위암 및 비만 수술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과 연구 활동을 펼쳐온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함께 오랜 기간 한 팀으로 활동해온 두 교수는, 앞으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듀얼 진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 진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듀얼 진료 시스템은 외래 진료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2명의 위장관외과 전문의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통합 진료 체계다. 환자는 두 전문가의 협진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도 위장관외과 교수가 직접 시행하며, 진료·검사·진단·수술까지의 전 과정을 평균 3주 이내에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 체계’도 구축했다.

김 교수팀은 복강경과 로봇을 활용한 체내문합 기반의 최소침습 술식에 특화돼 있다.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체외문합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와 입원 기간이 단축되는 동시에 미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 또한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해 위 주변 림프절을 정밀하게 절제함으로써 근치적 암 수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환자 케어 핫라인 시스템인 ‘콜폰(Call Phone)’ 제도를 운영해 환자 중심의 진료 소통 체계를 강화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언제든지 담당 교수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진료의 연속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위암 수술 분야의 권위자이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두 교수를 모시게 되어 뜻깊다"며 "듀얼 진료 시스템과 첨단 로봇수술을 기반으로 위암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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