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포기 안 했다...내년 여름 '英 국대 센터백' 영입 재도전! 무조건 'FA 계약' 추진

마이데일리
마크 게히./파브리지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위해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영국 ‘타임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게히에 대한 관심을 1월에 다시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게히를 내년 여름 오직 자유계약(FA)으로만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게히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빠른 발과 정확한 위치 선정, 강력한 대인 방어를 바탕으로 좌우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보여주며 ‘완성형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 유스 출신인 게히는 스완지 시티 임대를 거쳐 2021년 팰리스로 이적했다. 합류 직후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을 꺾고 FA 커뮤니티실드를 들어 올렸다.

마크 게히./게티이미지코리아

게히는 이번 여름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게히가 떠날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적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게히는 크게 실망했다. 게히는 올 시즌 팰리스 주장으로 선임됐으나 리버풀 이적 무산으로 인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히와 팰리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된다. 그러나 게히는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계획이다. 내년 여름 FA 자격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며, 리버풀은 이 시점에서 영입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마크 게히./게티이미지코리아

‘타임즈’는 “게히는 리버풀로 이적하기 위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리버풀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재계약 의사가 없는 선수에 대해 1월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게히의 1월 이적 가능성도 존재한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들이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팰리스 역시 이적료 없이 선수를 내보내는 것보다는 1월 매각을 선택할 수 있다.

게히는 ‘보스만 룰’을 활용해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접촉할 수 있으며, 리버풀은 이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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