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삭제 당했다'…슈팅 없이 볼터치만 17번, 미국 대표 공격수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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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트/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에 완패를 당한 미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국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이끈 수비진은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동경과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과 설영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18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은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43분 이동경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재성과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침투했고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을 펼친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흐른 볼을 이동경이 감각적인 왼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동안 배준호, 카스트로프, 이강인, 정상빈, 김태현 등을 교체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미국의 발로건은 후반전 추가시간 골문 앞에서 세 차례 연속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의 잇단 선방에 막혔고 한국의 무실점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후반전 추가시간 풀리시치의 슈팅이 굴절된 후 발로군의 리바운드로 이어졌지만 슈팅이 조현우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미국은 53.5%의 볼점유율과 18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한국 수비진의 회복력과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때문이었다'며 미국의 한국전 무득점을 언급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미국 공격진은 한국전 경기 내내 조용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공격진은 한국 수비진에 완전히 압도 당했다. 풀리시치는 미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조용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 뿐만 아니라 무기력했던 미국 공격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 SI는 '미국의 볼 점유율이 높았지만 경기 템포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출전한 미국 선수들은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트라이커 서전트는 64분 동안 17번의 볼터치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서전트는 17번의 볼터치에 그쳤다. 골키퍼 프리즈를 제외하면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인 볼터치를 기록했다'며 혹평했다. 서전트는 미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며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8-19시즌 브레멘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서전트는 2021-22시즌 노리치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전트는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왔지만 한국과의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전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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