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봄·여름 K-패션 트렌드를 한번에 만나는 ‘2026SS서울패션위크’가 9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18개 브랜드가 패션쇼를 준비한 가운데, 이곳에서 선보이는 △그리디어스 △리이(RE RHEE) △아조바이아조 △라이(LIE) △두칸 등 컬렉션 옷을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 제주드림타워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편집자주>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대형 스크린 위로 뮤지컬 영화 <애니>의 ‘투모로우’가 울려퍼지고 차례로 모델이 등장했다. 애니 얼굴이 팝아트로 구현된 티셔츠와 재킷에 참관객이 미소로 화답했다.
5일 그리디어스가 2026 SS 서울패션위크 DDP아트홀 1관에서 컬렉션 패션쇼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더 하드 녹 글램’이다. 바로 뮤지컬 <애니>의 또 다른 대표 넘버 ‘잇츠 더 하드 녹 라이프’에서 따왔다.
1930년대 대공황 시대 고아원 아이들이 겪는 삶의 고단함을 오늘날 Z세대(1995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펑키함과 하이패션의 세련됨으로 변주하는 시도다. 반항적이지만 영혼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요즘 시대를 표현했다.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는 “우리는 질서 없는 곳에서 스타일을 배웠고 규율을 벗어나며 더 멋있어졌다”며 “최근 경제적 사회적으로 고단한 현실속에서도 피어나는 위트있는 반항, 아이처럼 순수하지만 시대를 거스르는 힘을 입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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