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억' 미친 몸값에 오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국 대체자 찾았다! 영입 위한 '비밀 회담' 진행→이적료 '730억'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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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 슈틸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겔로 슈틸러(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파트너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세미루는 분명 전성기에서 내려왔으며 마누엘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는 경기력 저하가 계속됐다.

맨유가 가장 원하던 타깃은 브라이튼의 카를로스 발레바였다. 맨유는 발레바 영입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발레바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877억원)를 요구했다. 이어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대체자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끝내 맨유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여전히 발레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지만 역시 높은 몸값이 부담스러운 상황. 자연스레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슈틸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영국 ‘스포츠 몰’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발레바 대신 슈틸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슈틸러는 독일 국적으로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와 패스 능력을 자랑한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빌드업을 이끌며 뛰어난 활동량으로 수비 커버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최근에는 탈압박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는 뮌헨 유스팀에 입단해 2019-20시즌에 리저브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1년 여름에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2023-2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슈틸러를 지켜봤다. 매체는 "맨유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슈투트가르트와 슈틸러를 두고 비밀 회담을 진행했지만 이적으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관심은 여전하고 다음 여름에 실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앙겔로 슈틸러/게티이미지코리아

슈틸러는 발레바에 비하면 금액이 비교적 저렴한 수준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슈틸러의 가치는 4,500만 유로(약 730억원)로 발레바의 이적료에 절반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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