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이 진심으로 존중해줬다"…손흥민 후계자 지목, 토트넘 UCL 엔트리 제외 충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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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탈락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4일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22명의 리스트A를 발표한 가운데 텔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텔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완전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가운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비야레알, AS모나코, 코펜하겐, 파리생제르망(PSG),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등과 대결한다.

텔은 8일 프랑스 매체 르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에 대해 언급했다. 텔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나는 상황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확실히 실망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었다"면서도 "감독의 선택이다. 우리는 감독의 선택을 존중할 뿐이고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텔은 "프랭크 감독이 정말 나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전화해 자신의 선택에 대해 말했다. 이후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가 발표된 것을 봤다"고 전했다.

텔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에 대한 실망감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는 문제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6개월 임대 생활을 했지만 올 시즌은 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는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고 토트넘 선수다.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4일 '바이에른 뮌헨 출신 텔이 토트넘에서 쓰라린 좌절을 겪었다. 텔은 잉글랜드에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텔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는 새로운 감독의 분명한 신호이자 20살인 텔이 받아들이기 힘든 쓰라린 시련'이라고 언급했다. 텔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리스트A에서 제외됐지만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동료 오도베르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FCB인사이드는 '토트넘이 3500만유로에 영입한 텔의 잠재력은 부인할 수 없다. 토트넘이 텔을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놀라운 일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른 공격수들에게 의존하기로 결정했고 텔은 기대 만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텔을 방출한 결정이 정당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텔은 토트넘이 올 시즌 치른 4번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 동안 출전한 텔은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 맨시티전에선 교체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며 '텔은 오랫동안 동세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여겨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정 확보와 선수단 정리를 위해 텔의 이적을 결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텔은 토트넘에서도 확실히 성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공격진의 경쟁은 치열하고 프랭크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을 일찌감치 확정한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시몬스와 무아니를 잇달아 영입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텔이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랭크 감독은 이미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한 토트넘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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