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큰일났다! '핵심 센터백' 3~4주 결장...'워밍업 중 부상→출전 강행' 아르테타의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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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핵심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프랑스축구연맹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살리바는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벤자민 파바르가 대체 발탁됐다. 살리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왼쪽 발목 염좌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살리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2cm의 큰 키와 빠른 스피드, 강력한 대인 방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육각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생테티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살리바는 니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임대를 거친 뒤 2022-23시즌부터 아스날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EPL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리며 완벽하게 적응했고, 곧바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했다.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4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아스날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으며, 지난 시즌에는 51경기 출전으로 아스날 이적 후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원했지만 살리바는 아스날 잔류를 선택하며 충성심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직후부터 불운이 닥쳤다. 리버풀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발목 부상을 당했고 교체 아웃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가 워밍업 도중 발목을 접질렸다. 계속 뛸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버티지 못하는 걸 보고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살리바는 한 달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살리바가 3~4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며, 10월 A매치 기간에도 디디에 데샹 감독의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윌리엄 살리바./게티이미지코리아

살리바의 이탈은 아스날에 치명적인 악재다. 아스날은 A매치 휴식기 이후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연달아 강호를 상대해야 한다. 오는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첫 경기를 맞이한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 대신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피에로 인카피에 등 대체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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