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모건 로저스(아스톤 빌라) 영입을 원하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팀토크’, ‘토트넘 홋스퍼 뉴스’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저스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공격진 개편에 힘을 썼다. 마티스 텔을 완전영입으로 합류시킨 뒤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영입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LAFC로 이적했고 제임스 메디슨이 시즌 개막 전에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추가 영입이 필요해졌다.
토트넘은 자신들이 원했던 타깃을 연달아 놓쳤다. 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했고 에베레치 에제는 토트넘이 아는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다행히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데려왔다. 토트넘은 시몬스 영입에 6,000만 유로(약 970억원) 투자했고 시몬스는 손흥민이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달았다.

하지만 완벽한 손흥민의 대체자는 아니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지만 시몬스는 그중에서도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선호한다. 사실상 메디슨의 공백을 메우는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은 계속해서 왼쪽 윙포워드를 물색하고 있으며 로저스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로저스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맨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맨시티에서는 임대를 다니며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23년에 미들즈브러로 이적을 했다. 이후에는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로저스는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개인 기량을 자랑한다. 속도가 빠른 스타일은 아니지만 볼을 다루는 기술과 함께 정확한 슈팅까지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강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 8골 1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4경기 1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팀을 떠난 만큼 파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레비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25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으나 소극적인 투자로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의 루이스 일가는 최근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 레비 회장과의 이별을 택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로저스의 열렬한 팬이다. 레비 회장이 떠난 지금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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