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8일 기준 78승 3무 47패, 승률 0.624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면 승률은 0.553이 된다. 6위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면 승률 0.550이 된다. LG를 넘어설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7위 NC 다이노스, 8위 KIA 타이거즈, 9위 두산 베어스, 10위 키움 히어로즈도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LG를 넘을 수 없게 됐다. LG의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 것.
6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LG는 잠실서 두산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같은 날 KIA가 NC에 8-4로 승리를 거뒀고, 이에 따라 NC는 LG를 넘어설 수 없게 됐다.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LG는 2019년 4위를 시작으로 2020년 3위, 2022년 2위, 2023년 1위(통합우승), 2024년 3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최소 5위를 확보, 7년 연속 가을야구를 치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다 진출 타이다. 앞서 '라이벌'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치렀다. 종전 최장 기록.
LG의 목표는 당연히 통합 우승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대한 빨리 1위를 확정 지으려 한다. 여유 있는 1위에도 긴장을 풀지 않는 이유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2'다. 매직넘버는 우승 등 특정 순위를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 승수다. 우리 팀이 승리하거나, 경쟁팀이 패하면 하나씩 줄어든다. LG는 7일 SSG 랜더스전 3-7로 패했다. 2위 한화 이글스도 삼성 라이온즈에 4-3 패배, 매직넘버가 13에서 12로 감소했다.
LG는 16경기를 남겨뒀다. 여기서 12승을 거두거나, 한화가 잔여 경기서 12패를 하면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다.

만약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구단 네 번째 잔치가 된다. LG는 앞서 1990년, 1994년, 2023년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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