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초비상...'11골 5도움 윙백' 대놓고 이적 선언! "나는 EPL도 문제 없어, 도전할 의향 있다"

마이데일리
덴젤 둠프리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의 핵심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 인테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둠프리스는 인터 밀란에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EPL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라이트백 둠프리스는 공격적인 성향의 측면 수비수로 윙백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왕성한 오버래핑을 자랑하며 제공권과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점이 있다.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아마추어팀에서 유소년 생활을 시작해 2014년 에이르스터 디비시(2부리그)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빠르게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이듬해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덴젤 둠프리스./게티이미지코리아

2017-18시즌을 앞두고 SC 헤이렌베인에 입단했고, 2018년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며 명문 구단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에인트호번 시절 안정적인 경기력과 폭발적인 성장세를 통해 에레디비시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여름 인터 밀란에 합류한 둠프리스는 곧바로 세리에 A 무대에 적응했다. 첫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측면 수비수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덴젤 둠프리스./게티이미지코리아

둠프리스는 인터뷰를 통해 “EPL은 환상적인 리그지만, 나는 현재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EPL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인터 밀란에서 행복하지만 EPL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명히 EPL에 관심이 있다. EPL은 피지컬 축구의 상징이고, 세리에 A는 전술적으로 세계 최고다. 두 리그가 다른 매력을 갖고 있기에 UCL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둠프리스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가 번리로 이적하며 오른쪽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고, 대체자로 둠프리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협상은 끝내 결렬되며 이적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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