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경남도 주민자치박람회' 남해군에서 성황리 종료
■ 가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제' 운영
■ 바래길작은미술관 '배지영 개인전 Blue Moon' 개최
[프라임 경제] 남해군은 지난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남해군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제7회 경남도 주민자치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8일 밝혔다.

박람회 기간 동안 약 3200명의 방문객이 남해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민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남해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박람회는 '공존·성장·희망, 그리고 주민자치'를 주제로, 도내 18개 시군 주민자치회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주요 행사로는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주민자치 활동작품 전시회, 각 시군 홍보부스 운영 등이 진행되었고, 참가자 간 교류와 정보 공유의 장이 조성됐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장충남 남해군수,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주민자치위원, 도민 등 약 17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으며, '주민자치로 함께 여는 희망의 경남'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가 진행돼 박람회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남해군은 개최지로서 박람회 운영 전반에 적극 참여했으며, 읍면 도농교류 환영 프로그램과 '2025 고향사랑 남해군 방문의 해' 홍보부스, 읍면 주민자치회가 주도한 옛 사진 수집 사업에 대한 특별부스, 10개 읍면의 우수사례, '3려(배려·격려·장려) 캠페인' 소개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남해군의 자치 역량과 관광 자원을 널리 알렸다.
특히 설천면 주민자치회는 '설천 용강마을,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주제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미조면 주민자치회 '보물섬 은멸치울림팀'은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 기간 동안 유배문학관 내 전시 공간에는 서예, 공예 등 주민자치센터 활동작품 140여 점이 전시됐고, 다목적홀에서는 도내 18개 시군의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관이 운영돼 답례품 전시, 기금사업 소개 등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에 남해군에서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남해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문화 확산과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남해군이 추진 중인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연계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 제공 및 지역의 문화·자치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렸으며, 향후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 가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제' 운영
가을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시행
남해군은 가을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집중신고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집중신고 대상은 △빗물받이 막힘, 옹벽, 축대 등 붕괴 위험, 강풍으로 시설물 낙하, 하천 제방 유실 △불법 취사‧소각, 담배꽁초 투기, 비상구 물건적치 폐쇄, 소화시설 미정비 △인파 밀집 우려, 축제장 시설 파손, 행사장 가스 안전사고, 전기 시설 방치 △안전모‧안전띠 미착용, 낙하물 방지망 파손, 화학물질 관리 미흡, 근로환경 안전관리 미흡 등이다.
집중신고 기간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이며, 군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앱 내 '집중신고 바로가기' 또는 '퀵메뉴' 기능을 활용하면 신속한 신고 접수와 처리가 가능하다.
남해군 관계자는 "가을철은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각종 사고가 늘어나는 시기로,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신고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바래길작은미술관 '배지영 개인전 Blue Moon' 개최
남해의 흔적들을 푸른 빛으로 담아낸…작가의 비워진 주변의 공간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
남해의 흔적들을 푸른 빛으로 담아낸 배지영 작가의 개인전 'Blue Moon'이 오는 9월30일까지 바래길작은미술관(남해군 남면 남면로1739번길 46-1)에서 개최된다.

배지영 작가의 개인전 ‘Blue Moon’은 빛과 시간에 민감한 청사진 작업을 통해, 시간이 지나 비워진 주변의 공간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오래 전 설계도를 만들 때 사용하던 청사진(靑寫眞,Cyanotype)은 존 허셀(John Herschel, 1792~1871)이 1842년에 개발한 인화기법으로, 자외선에 반응하는 철 화합물을 이용하여 불투명한 대상을 복사해 내는 방법이다. 현대에는 종이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에 인화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예술표현의 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남해로 귀촌 후 2년째를 맞이한 배지영 작가는 청사진의 푸른 빛으로 가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마주하는 분들이 각자의 기억 속 빈 집을 떠올리며, 그곳에 남아있는 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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