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가 최근 일어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액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6일 홈페이지 고객 공지 사항을 통해 최근 경기도 광명·서울 금천 지역 일부 이용자 휴대전화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 없는 소액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는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돈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말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휴대전화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광명경찰서가 파악한 피해액은 17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휴대폰 결제대행사(PG사)와 협의해 상품권 판매업종 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또한 추가적인 결제 피해가 없도록 소액결제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지역에서 피해 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될 경우 개별 연락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고객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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