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라 발리살이?"…포미닛 허가윤, 직접 입 열었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발리에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신아로미'에는 발리살이 중인 허가윤이 출연했다.

이날 허가윤은 "책이 나와서 한국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 오면 병원도 다니고 할 게 너무 많다. 지인, 친구들도 만날 수가 없다. 이번에는 좀 오래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과도 시간 보내고 있다. 구석구석 병원도 많이 다니고 있다. 건강은 다 괜찮다고 하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허가윤은 포미닛 멤버 전지윤과 함께한 첫 발리 여행 이후, 발리 두달 살기 끝에 현재 발리에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두달 살기 다녀오자마자 소속사 대표님께 제일 먼저 전화했다. '이 일을 그만 쉬고 싶다. 괜찮으시면 계약을 끝내달라. 발리에서 느낀 게 많아서 거기서 살고 싶다'고 했다. 대표님이 너무 흔쾌히 가윤 씨 인생이라며 정리해 주셨다.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제일 걸렸는데 바로 정리가 됐다"고 했다.

허가윤은 "당시 유럽 여행을 가고 싶었다. 처음에 발리를 데려간 게 멤버 지윤이다. 한동안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그럴 땐 휴양지에 가는 게 낫다고 하더라. 제가 쉬는 걸 잘 못하니까 가서 푹 쉬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그때 좀 무기력했던 거 같다. 그냥 '그래' 하고 갔는데 모든 게 좋았다.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다. 지금 2년을 살았는데도 너무 좋고 새롭다. 서핑도 파도가 매일 다르니까 지역을 옮겨 다니다 보니 새롭다. 일만 없으면 지금도 당장 가고 싶다"며 발리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허가윤은 "발리로 첫 여행을 갔을 때 4일 차부터 꿀잠을 잤다. 정말 몇 년 만에 처음이었다 내가 이렇게 잤다니 싶을 정도였다. 폭식증도 멈췄다.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 지금은 정말 건강한 수면패턴으로 돌아와서 발리에게 감사하다"고 건강한 변화들을 언급했다.

'금수저다', '돈 많으니 발리에 산다' 등 항간에 떠도는 추측에 대해서는 "그런 댓글을 보고 오히려 책 쓸 용기를 냈다. 그전에도 제안이 있었지만 고사했었다. 오해들이 쌓이다 보니 너무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내 얘기를 해보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