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운영 중인 요가원에서 수련 시간 동안 사진과 영상 촬영이 금지된다.
이효리는 8일 자신의 요가원 '아난다' 공식 SNS를 통해 "수련 시작 전과 수련 중에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자유롭게 찍어도 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모두에게 일일이 사진을 찍어드리기는 어려워 수업 후 단체 사진만 함께 찍고, 촬영된 사진은 아난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문을 연 '아난다'는 당초 9월 첫째 주 오픈 예정이었으나 예약 시스템 문제로 개강을 일주일 늦췄다. 이효리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효리는 이번 공지를 통해 "사실 요가원 운영은 2016년부터 시작했다. 단지 공간을 제주에서 서울로 옮긴 것뿐인데 이렇게 주목받을 줄은 몰랐다"며 "뜨거운 관심은 곧 가라앉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까지 저도, 찾아주시는 분들도 들뜨지 않고 차분히 수련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선물이나 협찬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수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어 있는 수련실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전 8시 30분과 10시 두 차례에 걸쳐 하타 요가 수업이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효리는 제주도에 거주할 당시에도 꾸준히 요가 수업을 이어왔으며 2022년에는 소속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열었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요가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음악가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11년간 생활했으며, 지난해 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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