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의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패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72승 70패)는 6연승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71승 72패)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이 남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케이스 슈미트(2루수)-드류 길버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2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것.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3회 2사 이후에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안드레 팔렌테 너클커브를 깔끔하게 안타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홈은 밟지 못했다.
벌랜더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4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스미스와 채프먼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무사 1, 3루. 슈미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있던 스미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길버트의 1타점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정후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벌랜더는 6회 대기록을 작성했다. 에레라를 삼진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3534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고먼도 삼진으로 돌리며 3535탈삼진을 기록, 게일로드 페리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탈삼진 단독 8위에 올랐다. 그리고 무실점 호투는 덤이었다.
이정후는 8회 중전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9회만 넘기면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 그러나 9회를 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라이언 워커를 상대로 끝내기 역전승에 성공한 것. 놀란 고먼과 메이신 윈의 연속 안타 그리고 지미 크룩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토마스 수제이시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조던 워커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세인트루이스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69(502타수 135안타)까지 끌어올렸다. 9월 타율은 0.636(11타수 7안타). 스미스와 채프먼도 멀티히트로 힘을 냈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535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탈삼진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린 벌랜더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믿었던 마무리 워커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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