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이 후반 4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이재성은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볼을 따낸 직후 갑작스럽게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홍 감독은 부득이하게 이재성을 빼고 배준호를 교체 투입했다.
이재성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전반 18분 손흥민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43분에는 또 한 번 공격 전개에 중심이 됐다. 김진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점 역할을 해냈고, 이어진 장면에서 이동경이 감각적인 백힐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의 허리를 책임지던 이재성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홍명보호의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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