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기자 밝혔다! 1350억 4골 먹튀 완전 이적 조건 "UCL 진출+출전 수"…의무 조항 이행 시 맨유 역대 방출 이적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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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SSC 나폴리로 떠난 라스무스 호일룬의 완전 이적 의무 조항 조건이 공개됐다.

호일룬은 지난 2023년 여름 아탈란타 BC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2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다.

그는 이적 첫 시즌 43경기 16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52경기 10골을 기록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6골을 넣었다. 6골 중 5골은 리그페이즈에서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 고민이 컸던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했다. 호일룬은 팀에 남아 경쟁을 원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은 그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나폴리로 한 시즌 임대됐다. 나폴리는 로멜루 루카쿠가 프리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다.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대체자로 호일룬을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팀토크'는 7일(한국시각) "맨유는 나폴리로부터 6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임대료를 받았으며, 여러 매체는 4400만 유로(약 720억 원)의 조건부 완전 이적 조항이 나폴리의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사실이지만, UCL 진출만으로 임대가 완전 이적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팀토크'는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했다. 로마노는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는 즉시 지급된 600만 유로를 받았고, 호일룬의 급여도 나폴리가 전액 부담한다. 따라서 맨유는 이번 시즌 선수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600만 유로를 받았으니 좋은 거래다"며 "나폴리는 최전방 공격수를 얻었고, 44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 조항을 포함했다. 따라서 잠재적 패키지는 5000만 유로(약 810억 원)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호일룬의 완전 이적 의무 조항 조건에 출전 수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완전 이적 옵션은 나폴리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과 선수 출전 수에 따라 의무 조항으로 바뀐다. 나폴리가 호일룬의 완전 이적 의무를 발동하려면 일정 수 이상의 출전을 달성해야 한다"며 "맨유는 꽤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 본인도 영구 이적을 원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는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 '팀토크'는 "맨유가 ‘꽤 자신 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출전 조건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호일룬의 임대 이적이 완전 이적으로 전환될 경우, 그는 맨유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이적료 매각 기록을 세우게 된다"며 "그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를 다섯 번째로 밀어내고, 상위 세 자리를 차지한 앙헬 디 마리아(CA 로사리오 센트랄),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뒤를 잇게 된다"고 했다.

한편, 로마노에 따르면 호일룬이 나폴리로 완전 이적할 경우 8500만 유로(약 1380억 원)의 바이아웃이 설정될 것이라고 한다. 2027년 여름부터 발동할 수 있으며 세 차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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