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PT 수업을 시작한 아내가 12살 연하의 젊은 근육질 트레이너에게 명품 벨트, 도시락 등을 선물한 것을 두고 남편이 '불륜'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최근 다이어트에 도전한 아내의 수상한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아내는 PT를 받았고 밥 먹을 때마다 트레이너한테 사진 찍어 보냈다. 상당히 들떠 보였다"라며 "트레이너가 남자냐고 물어보니 '성별이 뭐가 중요하냐?'면서 대답을 피했다. 카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더니 아주 잘생긴 훈남 트레이너였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단호하게 선을 그르며 "트레이너가 나보다 12살이나 어리고 여자 친구도 있다. 나 같은 아줌마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두달 뒤에, 평소 덥다면서 요리를 안 하던 아내가 갑자기 땀 흘리며 미역국과 갈비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A씨는 “맛있는 음식은 내가 아니라 트레이너를 위한 것이었고 명품 벨트까지 선물했다”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아내는 친구에게 "남편 때문에 운동 못 갔다. 짜증 나 죽겠다. 이럴 때마다 이혼하고 싶다. 자기가 돈 번다고 아주 유세를 떤다"고 토로했다.
A씨의 추궁이 계속되자 아내는 “바람피운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이 정도면 유사 불륜인 거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현행법상 불륜이나 위법 행위로 보긴 어렵고 부부간 대화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