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의 부활, 걱정하지 마세요" 천재 세터 두 남자의 만남,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가 그려가는 OK저축은행 밝은 미래

마이데일리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곽경훈 기자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지난 3월말 OK저축은행 제4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겪은 OK저축은행을 구할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그는 오자마자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에서 허덕인 이민규의 부활을 예고했다. 이민규가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선보인다면 OK저축은행이 봄배구 아니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를 만나고 왔다. 사진 촬영 때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두 남자와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나. 두 남자 모두 자신감이 대단했다.

명세터와 부활 꿈꾸는 세터의 만남

“걱정보다 설렘이 컸어요"

"훈련이 너무 재밌어요”

Q. 두 분 모두 비시즌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신영철 선수들과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에 매진했어요. OK저축은행에는 기본기가 갖춰진 선수들이 많아요. 이제는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세터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죠. 비시즌 훈련은 순조로워요.

이민규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짧게 일본 여행 다녀왔어요. 그 이후에는 바로 운동을 시작했죠.

Q. 민규 선수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비시즌을 보내고 있네요.

이민규 지금은 너무 재밌어요. 새롭기도 하고요.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물론 훈련이 힘들기는 하지만요(웃음).

신영철 벌써 힘들어하면 안 되는데. 앞으로 할 일이 많은데(웃음).

Q. 감독님, OK저축은행에 부임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신영철 먼저 최윤 구단주님이 저를 선택해 주셨는데,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감독은 무조건 성과를 내야죠. 팬들이 원하는 배구를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배구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거든요. 우리카드에 있을 때와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Q. 또 다른 재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신영철 우리카드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야 했잖아요. 여기는 아니에요.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요. 처음에 말했듯 기본기가 좋은 선수들이거든요. ‘이 선수들과 어떤 재밌는 배구를 할까’에 대한 기대감이 커요.

Q. 민규 선수는 감독님 부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이민규 걱정보다는 설렘이 컸어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게 감독님께서 저를 팀의 레전드로, 또 최고의 세터로 만들어주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냥 거기서 끝났던 것 같아요. 배구에 다 쏟을 수 있겠다는 마음에 설렘이 더 컸죠.

Q. 감독님의 훈련은 어때요.

이민규 훈련 때도 제 비중이 커요. 엄청 디테일하게 훈련하죠. 토스 동작, 경기 운영 등 모든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몸 관리도 그렇고, 많은 영상을 보며 분석도 하고요.

Q. 감독님, 밖에서 지켜본 OK저축은행은 어떤 팀이었나요.

신영철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이 자주 교체됐잖아요.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시즌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OK저축은행에는 좋은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요. 그런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젊은 선수들이 뛰었죠. 냉정하게 (김)웅비와 (김)건우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요. 우승권으로 가려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죠. 다가오는 시즌에는 팀의 주전이 대부분 바뀝니다. 리베로 두 명과 미들블로커 한자리 빼고요. 세터, 아웃사이드 히터,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등 새로운 선수들이 뛰는 새로운 OK저축은행 배구가 나올 겁니다.

Q. 건우, 웅비 선수는 경험 쌓을 시간이 필요한가요.

신영철 경험은 물론이고,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이 필요해요. 프로는 우승을 해야 하잖아요. 이 선수들이 준비가 됐을 때 넣어야죠. 준비가 안 되었는데, 넣으면 안 되잖아요. 또 칭찬만 하면 안 되죠. 때로는 질책도 하면서 현재 위치가 어떤지 알아야 해요.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부족한 점을 알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미래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Q.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는데. 밖에서 바라봤을 때 어떤 부분이 문제였을까요.

신영철 선수 구성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죠. 외국인 선수부터 꼬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레오를 내보냈잖아요. 또 상호 간의 신뢰가 깨졌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경기가 안 풀리면 남 탓하기 바빠요. 그런 게 다 경기 결과로 이어진 듯해요. 시행착오를 안 겪으려면 준비를 잘 해야죠. 구단이 원하는 방향이 있고, 또 이기는 배구를 해야 하잖아요.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을 할지 늘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죠. 그래야 팬들도 좋아하죠.

Q. 감독님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김재헌 수석코치도 우리카드에서 넘어왔습니다.

신영철 제가 데려온 게 아니에요(웃음). 팀에서 데려왔죠. 원래는 다른 구성원으로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팀에서 ‘김재헌 수석코치 데려왔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제게는 최고였죠. 재헌이가 오면서 제가 원하는 시스템을 꾸리기가 훨씬 편해졌어요. 외국인 코치들 못지않게 잘해요. 더 재밌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곽경훈 기자

“이민규의 부활 확신한다"

"내년 아시안게임 갈지도 몰라”

Q. 민규 선수, 감독님이 최고의 세터로 만들어준다고 했잖아요. 지금까지 본 감독님은 어떤 분인가요.

이민규 지금까지 느낀 건, 엄청 부지런하시고 열정적이세요. 연습할 때 다 나타나요. 피곤함을 많이 못 느끼시는 것 같아요. 체력도 좋으세요. 꾸준히 운동을 하셔서 그런지, 저도 많이 배우죠.

Q. 프로 와서 세터 출신 감독님과 호흡하는 건 처음이잖아요. 많이 다른가요.

이민규 너무 달라요.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세터만 아는 심리적인 상황 등 여러 부분을 감독님은 꿰뚫고 계세요. 정말 새로워요. 토스 스피드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느리다는 걸 이번 비시즌에 느꼈어요. 더 빨라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최근 몇 년간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욕심이 클 것 같습니다.

이민규 선수인데, 경기 출전 욕심이 없다면 은퇴를 해야죠. 경기 출전 욕심이 커요.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재밌고, 그래야 팬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잖아요. 준비 잘하고 있어요.

Q. 민규 선수 몸 상태는 괜찮나요.

신영철 많이 좋아졌어요. 밸런스, 근력, 움직임 다 좋아요. 이제는 한 경기가 아니라 36경기를 다 뛰어야 해요.

이민규 저도 하루빨리 시즌에 들어가서 경기를 뛰고 싶어요. 연습 경기할 때도 쭉 뛰니까 너무 좋아요.

Q. 옆에서 본 민규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요.

신영철 밖에서 봤을 때도 좋은 재목이라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좋게 보는 건 제 지도법을 받아주는 자세, 배우려는 자세에요. 남은 비시즌 훈련으로 민규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Q. 민규 선수만의 장점이 있을까요.

신영철 일단 신장이 좋죠. 그리고 이건 세터의 덕목인데, 세터는 코트에서 엄마입니다. 돋보이려 하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그런데 요즘 몇몇 세터들은 개인 성향이 심해요. 공격적인 부분도 좋지만, 전체적인 손익 계산을 생각하면 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민규는 항상 자신이 희생하려고 해요. 세터는 그런 마인드가 필요해요. 또한 기술은 어디 내놔도 손색없어요. 코트 위에서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세터죠.

저는 민규뿐만 아니라 세터가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격수가 잘해서 세터가 돋보이는 게 아니라, 세터가 잘해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게임 체인저. 그게 진짜 최고의 세터에요. 공격수 능력이 떨어져도 세터가 상대를 이길 힘이 있다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다고 봐요. 지금의 민규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Q. 다른 세터들과 훈련은 어때요.

신영철 (정)진혁이는 부상 때문에 훈련 시간이 짧았고, (박)태성이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요. 민규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 두 명의 선수도 어떻게 끌어올려야 할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민규 선수의 부활, 기대해도 될까요.

신영철 기대해도 됩니다. 전에 보지 못한 민규의 토스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내년에 아시안게임에 나간다면 민규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게끔 준비 잘 시킬게요.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곽경훈 기자

“키플레이어는 차지환"

"부산 가서도 잘해야죠”

Q. 민규 선수 제외하고 올 시즌 OK저축은행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신영철 차지환이죠. 민규와 지환이가 잘해야 해요. 나머지 선수는 부상만 없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어요. 지환이는 신장이 좋아요. 신장이 있는데 블로킹 못하면 (송)희채가 낫죠. 희채는 기본기가 좋잖아요. 그런데 배구는 기본기만 가지고 할 수 없어요. 지환이가 얼마큼 해주냐에 따라, 우리 팀 성적이 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디미타르 디미트로프) 두 명이 민규와 합을 잘 맞춰 가는 게 중요하죠.

이민규 감독님 말씀대로 지환이가 지금처럼 하면 될 것 같아요.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요. 감독님이 지환이에게 요구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해서든 이행하려는 마음가짐이 보여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Q.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와 함께 전광인 선수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신영철 아시아쿼터와 외국인 선수는 높이가 좋아요. 광인이는 자기 역할 할 거고, 또 승부근성도 있고요. 무엇보다 우리 팀 공격수를 아우르는 건 민규잖아요. 민규와 함께 지환이가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따라, 이 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민규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가 오면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해야죠. 계속 호흡을 맞추다 보면 좋아질 거예요. 빨리 시즌이 왔으면 좋겠어요. 설레요.

Q. 경기도 안산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연고 이전을 했는데,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신영철 선수들에게 ‘프로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 한다’라고 했어요. 모든 사고를 긍정적으로 가져야죠. 구단에서 지원을 잘 해준다고 했고요. 저는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죠. 선수들이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어려운 환경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감독인 저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죠.

이민규 당연히 어느 정도 피곤함은 있겠죠. 그리고 감독님께서 매주 미팅할 때마다 이야기하세요. 피곤할 수 있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가야 한다고. 그런데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아직 감이 안 오니까, 어차피 하는 거 긍정적으로 해야죠.

Q. 안산 원클럽맨인 민규 선수는 안산을 떠난다는 게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 같아요.

이민규 그렇죠. 아무래도 처음 왔을 때부터 안산에 있었으니까. 안산에 있으면서 보낸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안산 팬들은 부산으로 오기까지 이동 거리가 길어졌잖아요. 못 오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 걱정도 되는데, 선수들이 더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야죠.

신영철 감독과 이민규./곽경훈 기자

“감독님, 믿음 드릴게요"

"민규야, 다치지 말고 지금처럼”

Q. 감독님께서는 늘 스포츠는 운도 따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은 좋은 운이 따라올 거라 보시나요.

신영철 그렇죠. 항상 스포츠는 운이 필요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결정적일 때 외국인 선수가 아팠어요. 알렉스, 아가메즈 등 안 아픈 선수가 없었죠. 중요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가 아프면 대안이 없잖아요. 모든 스포츠는 실력과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보죠. 올림픽도 마찬가지잖아요. 운이 따라줘야 금메달을 가져오죠. 구단과 미리 상의해서 준비 잘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Q. 감독으로서 첫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신영철 정규리그는 1위는 해봤는데 챔프전 우승은 못 해봤잖아요. 챔프전 우승으로 정점 찍어야죠. 우승은 모든 감독의 로망이잖아요.

Q.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있을까요.

이민규 모든 팀이 라이벌이죠. 팀이 목표로 삼은 게 4, 5위가 아니니까. 다 이겨야 되지 않을까요. 당연히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그래야 우승을 할 수 있잖아요.

신영철 라이벌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부상이 적이죠. 우리 선수들이 안 다치고 한 시즌을 치르냐가 중요해요. 나이 든 선수들이 있으니까 부상만 없으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몇 승 정도 하면 봄배구 안정권일까요.

신영철 봄배구로 가려면 23승은 해야죠. 승점은 60점 정도? 승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봄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될 듯합니다.

Q. OK저축은행에서 어떤 배구를 보여주고 싶나요.

신영철 혼자만의 팀이 아닌 전체가 움직이는 팀,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어요. 결국 서로 상호 신뢰가 필요해요. 그리고 선수들은 배우입니다. 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팬이 박수를 보내잖아요. 또한 우리 선수들은 간단하면서도, 똑똑한 배구를 해야죠. 세터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을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민규의 임무가 중요하죠. 민규 손에 의해 만들어지잖아요.

Q. 조금씩 정규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민규 빨리 경기하고 싶어요.

신영철 일단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부터 보여야 하는데(웃음).

이민규 그때 되면 딱 좋아질 거니까요.

신영철 그렇지, 그렇지. 역시(웃음).

Q. 지금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전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신영철 그러나 지난 시즌 7위를 했기 때문에 냉정해야죠. V-리그에 8위는 없잖아요. 우리 팀은 올라갈 일만 남았어요. 물론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지난 시즌보다 충분히 재밌는 배구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전력이 나쁘지 않으니까 또 우리 선수들 기술과 마인드도 좋고요. 상대 팀이 우리를 쉽게 못 이길 겁니다.

Q. 장기적으로 어떤 팀을 만들고 싶나요.

신영철 신구 조화가 이뤄져야죠. 그렇지 않으면 2~3년 후에 무너져요. 주어진 시간 동안 성과를 내면서 미래도 신경을 써야죠. 미래 준비는 구단에서 지원을 잘 해줘야겠죠.

Q. 민규 선수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나요.

이민규 감독님께 믿음을 드리려면 훈련에 충실하고, 소통도 원활하게 하고요. 결국에는 잘해야죠.

Q. 반대로 감독님이 민규 선수에게 바라는 부분은요.

신영철 다치지 말고 지금의 마인드만 가지고 시즌에 임한다면 큰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믿습니다.

Q. 마지막 OK저축은행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남기며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신영철 안산에 계신 팬들이 늘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셨잖아요. 비록 부산으로 연고를 옮기지만 안산 팬들이 떠나지 않고 OK저축은행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죠. 그게 우리들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해요. 선수들과 재밌는 배구를 해볼게요.

이민규 재밌는 배구를 해야 이전에도 경기를 보러 오셨던 분들이 다시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잖아요. 그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재밌는 배구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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