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사망한 가운데 전 부인 윰댕에게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이혼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일부 네티즌이 윰댕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범죄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나 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7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이혼 소식을 알리며 “안 좋은 일로 헤어진 것이 아니다. 친구로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구처럼 지내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윰댕 역시 방송에서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전 남편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이혼 후 더 가까워졌다”고 직접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윰댕의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채널에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악플러 고소하세요”, “이혼한 사람에게 왜 비난을 하나”, “악플러들이나 천벌 받아라”, "놀랐을텐데 마음 잘 추스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윰댕을 위로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200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한 1세대 원조 인터넷 방송인이며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다. 그는 지난 4일까지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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