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제 3경기 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금쪽이 반품 위기…"완전히 존재감 없다" 완전 영입 포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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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3경기 만에 완전 영입을 포기하나.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각) "스페인발 충격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마커스 래시퍼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려보낼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그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6개월 임대를 떠난 뒤 맨유로 돌아왔다.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고 그 꿈을 이뤘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한 시즌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옵션에는 30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래시퍼드는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2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어 레반테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45분 만에 교체됐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래시퍼드를 빼는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에 3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마커스 래시퍼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래시퍼드는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원정 경기 때 다시 벤치에 앉았다. 후반 교체로 들어와 28분을 뛰었다. 3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구단 내 관계자들이 래시퍼드의 경기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각적인 임팩트를 기대했던 선수였으나, 경기에서 ‘완전히 존재감이 없는’, ‘소극적이고, 부정확하며, 길을 잃은’ 모습이라는 혹평을 내놨다"며 "이 때문에 래시퍼드는 곧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맨유 복귀라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바르셀로나가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구단은 맨유에 500만 유로(약 8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커스 래시퍼드./게티이미지코리아

플릭 감독은 지난 레반테와의 경기가 끝난 뒤 래시퍼드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후반전에 변화를 줘야 했다. 하피냐는 왼쪽에서 뛰며 우리가 원하는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올바른 교체였다고 생각한다. 후반 초반 일찍 골을 넣은 것도 큰 도움이 됐고, 전략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래시퍼드의 활약에 대해 "래시퍼드는 전반전에 몇 차례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그리고 우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우리는 이 부분을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누에서 라리가 4라운드 발렌시아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원정 3연전 이후 첫 홈 경기다. 래시퍼드가 홈 팬들 앞에서 첫 골을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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