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전원주, 재산 상속에 "두 아들 유산 사움 걱정" [사당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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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가 상속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 KBS 2TV '사당귀'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전원주가 자신의 재산과 상속 문제를 두고 속내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전원주가 김희준 변호사를 찾아 상속과 유언장 문제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원주는 "상속세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내가 가면 아들 둘이 돈 때문에 싸움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변호사는 "상속세는 상속 재산에 비례해서 나오며 30억 원이 넘어가면 최대 50%까지 부과된다"고 설명해 전원주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요즘은 베이커리 카페 같은 사업체를 차려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10년 이상 운영하면 최대 600억 원까지 상속세 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셔서 10년을 운영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전원주는 막대한 자산을 모은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돈이 생기면 무조건 은행에 가서 맡겼다. VIP 대우를 받으니 돈을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며 "내가 모은 건 금이다. 20~30년간 모았는데 당시 한 돈에 4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이제 나이도 있어서 유언장을 쓰긴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유언장을 쓰려니 곧 죽을 것 같아서 손이 안 간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이에 모의 유언장 작성을 권하며 "자필증서 유언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손으로 작성해야 하고, 컴퓨터 문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유언장을 작성한 전원주는 "이거 쓰니까 마음이 이상하다"며 싱숭생숭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전원주는 최근 연하 남성에게 5천만 원을 사기당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등산 다니다가 만난 잘생긴 남자가 '누님, 누님' 하길래 생전 처음으로 돈을 빌려줬다. 그게 철천지 한"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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