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돼"…다니엘, 첫 10km에서 26위 '러닝 천재 인증'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뉴진스(NewJeans) 멤버 다니엘이 호주에서 열린 시드니 마라톤에서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누션의 션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니엘이 10km 첫 완주 메달을 받았다. 날씨도 분위기도 응원도, 그리고 기록까지 완벽했던 대회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다니엘은 션과 나란히 서서 메달을 목에 건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다니엘은 '2025 TCS 시드니 마라톤' 10km 코스에 참가해 47분 27초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0~24세 여성 참가자 부문에서는 전체 26위에 올랐다. 러닝을 시작한 지 두 달 남짓한 러너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션은 "단 두 달 만에 이런 기록을 내다니 믿기 힘들다. 무엇보다 즐겁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다니엘을 칭찬했다. 실제로 다니엘은 지난달 한강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10km를 56분대에 완주했으나 한 달 만에 9분 가까이 단축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날 다니엘은 핑크 티셔츠와 블랙 레깅스, 링 귀걸이를 매치해 운동복임에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현장을 지켜본 팬들은 "처음 나간 대회에서 이런 기록이라니 놀랍다", "러닝에도 재능이 있네"라며 감탄을 보냈다.

한편,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갈등으로 팀 활동을 멈춘 상황이다. 공식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멤버들 가운데 다니엘은 션과 함께 '언노운 크루' 러닝 모임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