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게히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리버풀과 경쟁을 펼치려 한다”고 보도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다. 그는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21-22시즌에 팰리스로 이적했다. 게히는 신장은 크지 않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넓은 수비 커버 범위를 자랑한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후방에서 정확한 패스도 선보인다.
게히는 이번 여름에 리버풀 이적을 눈앞에 뒀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팰리스 구단 고별 영상까지 찍었다. 하지만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팰리스는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고 결국 리버풀의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의 레이더에도 포착이 됐다. 뮌헨은 이번 여름에 레버쿠젠과 계약을 마친 조나단 타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타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으나 최근 경기력은 불안하다.

뮌헨은 지난 31일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뮌헨의 벵상 콤파니 감독은 두 골을 허용한 수비진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침착하게 수비를 했어야 했다. 두 골을 내준 건 분명 문제며 개선점이 많다”고 분노를 했다.
뮌헨은 게히가 내년 여름에 팰리스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는 상황에 주목을 하고 있다. 게히도 이미 팰리스를 떠나기로 결심한 만큼 경쟁자들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다.
김민재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타의 합류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콤파니 감독의 아우크스부르크전 불만으로 주전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졌지만 게히까지 합류한다면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더욱이 뮌헨은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고려해 기회가 있다면 매각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게히의 합류는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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