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이슈] 배민 ‘카톡 선물 교환권’ vs 쿠팡이츠 ‘할인 쿠폰’…‘9월의 서비스 경쟁’, 누가 웃을까?

▲배달 이용자의 마음을 빼앗으려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서비스 경쟁이 9월 들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사 뉴스룸 캡처

이번 주제는 “배민 ‘카톡 선물 교환권’ vs 쿠팡이츠 ‘할인 쿠폰’…‘9월의 서비스 경쟁’, 누가 웃을까?”입니다.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배민)을 매섭게 추격하는 쿠팡이츠가 자존심을 건 ‘9월 대전’을 벌입니다.

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2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모바일 교환권(카카오 교환권)’을 배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16일부터 배달 앱 업게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자, 같은 날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시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는 ‘이츠 와우 감사제’를 9월 한 달간 진행하겠다며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뉴스룸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카카오 교환권을 오는 16일부터 배민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교환권을 각 프랜차이즈의 자사 앱이 아닌 배달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되는 건 처음입니다.

16일부터 사용 가능한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뚜레쥬르, 두찜 등 5곳으로, 브랜드별로 일부 인기 메뉴 교환권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민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카카오 교환권을 이용한 주문 금액에 대해 중개 이용료 및 결제정산 수수료를 교환권 사용 가능 시점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간 면제해 입점 업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입니다.

배민을 맹추격하고 있는 쿠팡이츠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포장 주문 서비스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등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풍성한 할인 혜택을 담은 ‘이츠 와우 감사제’를 9월 한 달간 진행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쿠팡 뉴스룸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츠 와우 감사제’에서 고객의 1만원 이상 포장 주문에 대해 1,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해당 쿠폰은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매장 적용이 가능하며 감사제 기간 중 1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쿠팡이츠는 오는 7일까지 국민 간식 ‘치킨’ 3000원 할인 배달 쿠폰을 제공하는 등 9월 한 달 동안 주차별로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민과 구팡이츠, 두 플랫폼 간 자존심을 건 ‘9월의 서비스 경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