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토트넘 신예 공격수 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22명의 리스트A를 발표한 가운데 텔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텔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친 후 완전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가운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비야레알, AS모나코, 코펜하겐, 파리생제르망(PSG),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 등과 대결한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4일 '바이에른 뮌헨 출신 텔이 토트넘에서 쓰라린 좌절을 겪었다. 텔은 잉글랜드에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점쳐진다. 텔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제외는 새로운 감독의 분명한 신호이자 20살인 텔이 받아들이기 힘든 쓰라린 시련'이라고 언급했다. 텔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리스트A에서 제외됐지만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동료 오도베르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FCB인사이드는 '토트넘이 3500만유로에 영입한 텔의 잠재력은 부인할 수 없다. 토트넘이 텔을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놀라운 일이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른 공격수들에게 의존하기로 결정했고 텔은 기대 만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텔을 방출한 결정이 정당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텔은 토트넘이 올 시즌 치른 4번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짧은 시간 동안 출전한 텔은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 맨시티전에선 교체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며 '텔은 오랫동안 동세대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여겨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지 못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정 확보와 선수단 정리를 위해 텔의 이적을 결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텔은 토트넘에서도 확실히 성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공격진의 경쟁은 치열하고 프랭크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일 PSG 공격수 무아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시몬스 영입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쿠두스, 시몬스, 무아니를 잇달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 현재 토트넘에서 구성 가능한 최정예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의 최정예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히샬리송이 이름을 올렸고 공격진에는 쿠두스, 시몬스, 무아니가 포진했다. 중원은 벤탄쿠르와 팔리냐가 구축했고 수비진에는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풋볼런던은 '쿠두스는 토트넘의 확실한 선발 선수이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계속 기용될지 왼쪽 측면으로 포지션을 변경할지는 미지수다. 무아니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고 측면에 배치될 경우 대부분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한다. 시몬스는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프랭크 감독이 원한다면 왼쪽에서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며 '솔랑케는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히샬리송이 공격진을 이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에 집중했다. 쿠두스, 시몬스, 무아니를 영입한 토트넘은 브리안 힐을 지로나로 완전 이적 시켰고 솔로몬은 비야레알로 임대 보냈다. 공격진을 개편한 토트넘은 부상 중인 매디슨과 쿨루셉스키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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