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영국의 백만장자 동성 커플이 ‘못생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며 미국의 미녀 모델의 난자를 구입해 시끌벅적하다.
영국 더 선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배리 드루윗-바를로는 못생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연찮게 참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패션쇼에서 미녀 모델에게 난자 기증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녀에게 5만 파운드, 약 9300만원의 거금을 지불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백만장자 배리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며 ‘마이 웨이’를 선언했다.
54세의 백만장자는 전남편 토니 드루윗-바를 로와 함께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은 영국 최초의 게이 남성이다..
배리는 토니와 헤어졌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24살 딸인 샤프론 의 전 남자친구인 31살 스콧과 사랑에 빠졌다. 대리모로 낳은 딸의 전 남자친구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Stacey Dooley Sleeps Over’ 에피소드에서 대리모를 통해 여덟 명의 자녀를 둔 배리가 마이애미의 한 모델 에게 난자 기증을 요청해 5만 파운드를 지불했다고 확인했다. 9번째 아이를 대리모를 통해서 낳겠다는 의미이다.
진행자 스테이시 둘리가 “난자 기증자는 어떻게 찾았나”라고 묻자 배리는 “마이애미 캣워크에서 발견한 모델이다”라고 설명한 것. 캣 워크는 패션쇼에서 모델이 걸어가는 좁고 길죽한 무대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패션쇼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스테이시가 “그녀에게 끌린 이유가 뭐야”라고 궁금해하자 배리는 자신 있게 “전적으로 그녀의 외모 때문이다”라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녀가 캣워크에 등장하는 걸 보고, 스콧을 보고 ‘와,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다. 말씀드리자면, 그녀의 다리는 6피트나 돼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배리는 이같은 난자를 기증 받을 빼어난 미모의 여자 수백명의 리스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배리의 솔직함에 놀란 38세 진행자는 “당신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논리는 어떤 사람들을 화나게 할 것이다”라고 질문하자 배리는 “물론이다. ‘그냥 아기를 사는 거다’라고 사람들은 비난할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5만 파운드를 받고 배아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을 쓰는 것보다 더 나쁜 짓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해 진행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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