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가 토트넘 망치는 주범'...이젠 '유스'도 멸망→730억 공격수 UCL '명단 제외+쏘니 대체자 실패+불법 접촉까지! 구단 운영도 처참

마이데일리
다니엘 레비/뉴욕타임즈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선수 육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에 대대적인 변화를 도모했다. 가장 먼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고 10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손흥민과도 이별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했다.

자연스레 공격진 개편도 과제로 주어졌다. 하지만 손흥민 대체자를 결국 구하지 못했다. 최우선 타깃이던 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 잔류를 택했고 에베레치 에제는 아스널에 충격적인 하이재킹을 당했다. 다행히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데려왔지만 확실한 왼쪽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하며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이어 마티스 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CL 리그페이즈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총 2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고 텔과 함께 타카이 코다, 이브 비수마가 제외됐다.

마티스 텔/게티이미지코리아

UEFA는 리그 페이즈 선수 등록 25명 중 홈그로운을 8명 보유해야 하는 규정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8명 중 자체 육성선수 4명이 포함돼야 한다. 만일 육성선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그 숫자만금 엔트리 등록이 불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는 UEFA보다 규정이 느슨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토트넘의 빈약한 유스 시스템이 문제가 됐고 지난 시즌에도 이로 인해 22명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섰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의 자체 육성 선수는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이 유일하다.

그만큼 내부적인 육성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주고 데려온 텔을 명단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상황까지 놓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이번 여름에 모건 깁스 화이트(노팅엄) 영입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불법 접촉 의혹까지 전해졌다. 레비 회장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계속해서 커지는 이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레비가 토트넘 망치는 주범'...이젠 '유스'도 멸망→730억 공격수 UCL '명단 제외+쏘니 대체자 실패+불법 접촉까지! 구단 운영도 처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