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이 중심으로" 송승기-박동원 배터리 첫 선 보인다, 염경엽 감독이 밝힌 이유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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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박동원 포수가 선발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3-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송승기와 박동원이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염경엽 감독이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LG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전날 경기가 없어 휴식일이었다. 2위 한화 이글스가 3일 NC 다이노스에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5경기가 됐다. 18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LG의 매직넘버는 14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천성호(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송승기가 전담 배터리 이주헌 대신 주전 포수 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올 시즌 첫 송승기-박동원 조합이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동원이 컨디션만 트레이닝 파트와 체크해서 시킬 것이다. 페넌트레이스는 동원이 휴식 때문이었다. 한 명으로는 안 되고 추가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주영이까지 (이주헌이) 같이 한 것이었다. 전 경기부터 주영이는 10승 만들고 싶어서 동원이를 넣었는데 동원이 발목이 좋지 않아서 바꾼 것이다.

이어 "시즌 끝날 때까지는, 포스트시즌도 해야하기 때문에 동원이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예년보다 휴식도 많이 부여했다. 하지만 박동원의 여름은 항상 힘들다. 올해 더워지기 시작한 5월까지는 타율 3할을 유지했으나 6월 타율 0.217로 떨어지더니 7월엔 0.234를 기록했다. 8월엔 0.177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염 감독은 "(왜 여름에 약한지) 나도 모르겠다. 올해는 쉴 만큼 쉬어주고, 본인이 좋지 않다면 거의 쉬게 해줬는데..."라고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자기가 할 몫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타격폼을 수정한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 봤다. 염 감독은 "야구를 오래하려면 풀스윙을 고쳐야 한다. (강)민호, (양)의지 같이 타이밍 적인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풀스윙을 하면 허리에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본인은 고치려고 작년부터 노력을 하고 있긴 한데 아직 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먹었고, 경험도 쌓았으니 몸을 이용하는 야구보다는 머리를 이용하는 야구를 하는 게 노력도 줄여도 되고 몸도 아낄 수 있지 않겠나. 그런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게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뀌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br><br>LG 박동원이 6회말 2사에 타격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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