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해외 법인 금융사고 잇달아…긴장감 '고조'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해외 법인에서 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국내 은행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뱅크는 현지 채용 직원이 부적절하게 대출을 취급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총 17억6500만원 규모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이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자체 점검 중 의심 정황 발견, 즉시 감사를 진행해 적발했다"며 "관련 직원은 현재 직무 배제 상태로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했다.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국내 시중은행 해외 법인에서의 금융사고는 국민은행만의 일이 아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2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우리소다라은행)에서 약 1078억원 규모의 허위 신용장 사고를 발견했다. 

또 지난달 21일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 법인(신한베트남은행)에서는 직원의 37억4880만원 횡령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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