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K리그 전 구단을 대표하는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과 ‘골 때리는 그녀들’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발을 맞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2025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이다. 이는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여자 아마추어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대회에는 K리그 전 구단 산하 여자 아마추어 26개 팀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G리그 우승·준우승 연합팀이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해 총 27개 팀이 나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나서는 강원과 부산, 수원FC를 포함해 전북 박진섭의 친누나가 뛰는 전북, 포항 어정원의 친누나가 뛰는 부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김천 등 각양각색의 팀이 모였다.
대회 첫째 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3개 팀씩 9개 조를 나뉘어 정규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순위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스플릿 A~C그룹을 나누고, 경기를 치른다.
대회 둘째 날에도 이어서 파이널라운드 잔여 경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스플릿 A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양일간 치러지는 모든 경기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이며, 정규라운드는 전후반 각 15분씩, 파이널라운드는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씩 진행한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우승을 포함해 성적에 따른 단체상과 개인상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감독상, 베스트6, 세리머니 상 등이 신설됐다.
또한, 올해부터 K리그 구단의 연고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퀸컵 참가 선수의 거주지 관련 규정 또한 도입했다. 이는 팀당 최대 선수 등록 인원(12명)을 기준으로 절반(6명)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지 거주자여야 하며, 구단 축구 프로그램 수강생이나 연고 지역 소재 직장인, 학생도 포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퀸컵에는 초청팀을 제외한 전체 참가 선수 중 90.7%가 연고 지역 선수로 구성됐다.
초청팀 ‘골 때리는 그녀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연맹은 지난해 9월 SBS, ㈜스튜디오프리즘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골 때리는 그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퀸컵에 초대해 K리그 여자 축구 팀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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