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혁신 포항] 이강덕 시장, 워싱턴 이어 런던서 글로벌 경제협력 돌파구 모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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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워싱턴 이어 런던서 글로벌 경제협력 돌파구 모색 '눈길'
■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서 '대상·최우수상' 석권
  
[프라임경제]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런던지회와 대한민국 청년 해외진출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 시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50% 고율 관세라는 전례 없는 철강산업 위기 속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1일과 2일 워싱턴 D.C.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런던 일정에서는 청년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제 협력이라는 또 다른 돌파구를 모색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청년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World-OKTA는 전 세계 67개국 146개 지회, 7000여 명의 CEO와 2만3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글로벌 경제·통상·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포항시는 런던지회와의 협력을 계기로 국제 경제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해 포항 청년과 지역 산업을 널리 알리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창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World-OKTA) 런던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런던지회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교류는 포항과 대한민국 대도시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제와 통상, 투자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 산업과 연계한 국제 경제 협력과 투자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서 '대상·최우수상' 석권
신흥동 공동체 혁신과 송도동 해양 융합 프로젝트 성과 인정

포항시가 경상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2025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 분야 대상과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며 도시재생 선도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도내 23개 시·군의 도시재생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민간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특화 모델 개발에 기여한 사업들이 심사를 받았다. 

포항시는 참여한 두 분야 모두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제활력 분야 최우수상은 북구 신흥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한 '신흥동 혁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혁명' 사업이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 43명이 참여해 마을카페 '휘겔리', 드로잉 체험장 'Just Draw', 업사이클링 공방, 스마트팜 등 다양한 거점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율환경봉사단과 공동체 치안 활동으로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과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등 성과를 인정받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도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특화 분야 대상은 '송도동-첨단 해양산업과 문화의 융합 허브, 포항 구항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전통 철강산업의 쇠퇴에 대응해 송도동 일대에 조성된 첨단해양 R&D센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연구개발 및 창업 공간을 제공, 해양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폐장된 송도해수욕장을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로 재탄생시키고, 해양 데이터 관제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해양 자원과 기술·관광을 융합한 도시재생 모델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포항시는 경북 대표 자격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창조 한마당'에 출전하게 되며 전국 무대에서 포항형 도시재생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이어가며 포항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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