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유휴 공무용차량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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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 북구(청장 문인)가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무용차량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유하는 '북구 나눔카'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 사업은 유휴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다. 

운전자는 26세 이상 70세 이하로 유효한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최근 2년간 중대한 교통사고 이력이 없어야 한다.

공유 차량은 승합차(11인승)와 승용차(5인승) 총 2대로, 가구당 월 2회 이용할 수 있다. 연속된 공휴일의 경우 최대 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과태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차량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용 희망일 20일~10일 전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북구청 회계과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 순서에 따라 자격 확인 후 이용일 5일 전까지 승인 여부를 문자 메시지로 안내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의 '나눔카' 사업은 공유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벤치마킹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휴 공공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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