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남미예선 본선 직행 6개국 모두 결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7라운드가 종료됐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예선에서 최종 순위 1~6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18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에서 본선 직행 팀들이 모두 결정됐다.
'남미 쌍두마차'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무난하게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아르헨티나는 막강 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독주 체제를 갖추고 12승 2무 3패 승점 38의 빼어난 성적으로 남미예선 1위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브라질은 가시밭길을 걸었다. 1, 2라운드에서 볼리비아와 페루를 꺾었지만,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1무 3패로 무너졌다. 하위권 추락 위기에서 부활에 성공하며 승점 28로 본선 진출을 일찍 매조지었다.
또 다른 전통의 강호들도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우루과이(승점 27), 에콰도르(승점 26), 콜롬비아와 파라과이(이상 승점 25)가 본선 직행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모두 남은 18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할 7위 팀을 결정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가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해 다툼을 벌인다. 현재 7위는 베네수엘라다. 4승 6무 7패 승점 18을 기록하고 있다. 8위는 볼리비아다. 5승 2무 10패 승점 17을 마크했다. 10일 벌어지는 1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페루(승점 12)와 칠레(승점 10)은 하위권으로 처지며 탈락이 확정됐다.
7위 싸움에서 유리한 쪽은 승점 1을 앞선 베네수엘라다. 18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낸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콜롬비아와 10일 18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볼리비아는 같은 날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여 18라운드 홈 경기를 진행한다. 기적적인 뒤집기를 바라본다. 브라질을 꺾고,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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