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원 전액 본사 부담…상생 경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맘스터치는 가맹점 부담을 덜고자 연말까지 계육 원가 인상분인 총 66억원을 본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상분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9%에 해당한다.

지난 5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계육 구매가는 최소 15% 이상 급등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브라질산 계육 수급난 당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이어졌지만, 맘스터치는 가맹점 공급가와 소비자 판매가를 고수했다”며 “타 지역의 계육 물량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 AI 발생 여파로 통닭다리살 수급이 어려워지자 통가슴살 활용한 ‘WOW스모크디럭스버거’와 ‘와우순살’ 5종 등 대체 메뉴를 빠르게 개발해 가맹점 매출 하락 방어에 나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계육 원가 인상분 66억원 본사 부담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이 본사의 성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