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 K-공포 게임 ‘골목길:귀흔’ 글로벌 출격

[포인트경제]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신작 공포 게임 ‘골목길 :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게임은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AIXLAB)이 제작한 K-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골목길:귀흔’은 이용자가 골목길에서 귀신의 흔적인 ‘귀흔’을 수집하고, 음산한 골목길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게임은 한국의 과거 골목길 풍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익숙한 공간을 낯설고 기괴하게 연출해 이용자들이 이상 현상을 능동적으로 판별하고 대응하는 동안 긴장감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플레이어는 깜짝 놀람 이상의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게임은 귀흔 수집 정도에 따라 여러 결말로 이어지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갖췄다. 주인공 ‘소연’이 음산해진 골목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유발한다.

에이아이엑스랩은 2016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로, VR·AR·XR 기반 체험형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VR 부문과 지난해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골목길:귀흔’은 지난 8월 스토브 플랫폼에서 진행된 ‘슬기로운 데모생활’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5에서 공개됐다. BIC 행사 기간 내내 게임 시연을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렸으며, “골목길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다”, “드디어 제대로 된 K-공포가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심장이 쫄깃해진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공포 게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토브와 에이아이엑스랩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내 스토브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후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여승환 이사는 “‘골목길 : 귀흔’은 한국적 정서와 오컬트적 상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K-공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긴장과 몰입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