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문화·의료·관광 신사업까지…광주 동남을 대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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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3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광주 동남을 주요 사업비 154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옛 전남도청 복원과 약사암 문화유산지구 정비 등 완공 사업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562억원, 57% 증가한 규모다.

안 의원은 지역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한 10개 신규 사업을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복합센터 신축사업은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로, 내년도 설계비 2억원이 반영됐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탐방안내소가 없는 무등산에 복합기능센터가 들어서면 시민들의 숙원이 해결되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남대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총 964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설계용역비 1억3500만원이 반영되면서 AI·빅데이터·로봇의료 기반 혁신병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선교지구 AI 디지털 노화연구실증센터도 첫발을 뗐다. 총 38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노화 연구 상용화의 거점을 목표로 하며, 설계비 6억원이 반영됐다. 

한강 작가 문학 체험공간 조성사업에는 1억 원이 확보돼 원도심을 세계적 문학 성지로 탈바꿈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AI 디지털 에스테틱 의료기기 글로벌 사업화 지원, 아시아 스토리 IP 활용 웹툰 제작, AI 기반 아시아문화 아카이브 가상 뮤지엄, 대중화 전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수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1665억 원(동남을 구간 222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말 1단계 상부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 불편 해소와 안전 개선에 기여하고, 2026년 완공을 뒷받침하게 된다.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에도 14억8000만 원이 반영돼 도심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운영비가 691억 원으로 증액되었고, 양림근대역사문화 거점벨트 조성 6억 원, 무등산 증심사권 예술접목 야행관광 사업 32억 원, 충장창의문화복합공간 조성 9억 원 등이 확보됐다.

대규모 프로젝트도 속도를 낸다. AI 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은 예타 면제에 이어 내년 240억 원이 반영되며, 광주가 AI 시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조선대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도 276억 원이 반영돼 지역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한다. 국립광주과학관 예산 205억 원에는 AI 체험관 조성과 신규 사업비가 포함됐고, 국립현대미술관(5억 원), 국립역사박물관(10억 원), 국회도서관 분관(1.5억 원)도 사전타당성 조사비가 반영됐다.

안 의원은 "무등산 탐방복합센터와 전남대 스마트병원처럼 시민 숙원사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 보람"이라며 "원도심을 산업·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예결위 활동을 통해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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