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실종신고 6년 만에 뒤바뀐 해명…관련 영상도 실종? [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김남주가 6년 전 남편 김승우의 실종신고 소동을 다시 언급했지만, 당시와는 상반된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관련 장면이 유튜브 영상에서 빠진 정황까지 더해져 궁금증은 증폭됐다.

김남주는 최근 SBS Life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개인 공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던 중, 지난 2019년 실종신고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 한창 키울 때 너무 너무 답답했다. 내 공간도 없고 어디 가서 혼자 있고 싶은데 없어서 무작정 호텔을 갔다. TV를 보며 쌀국수 등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연락을 안 받았는데 남편이 그 때 112에 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호텔에서 1박 2일을 했는데 딸이 엄마를 걱정하니까 딸을 데리고 왔다. 엄마 여기서 혼자 잘 지내고 있었다 하니까 다행이라고 하며 쌀국수를 시켜 달라고 하더라. 같이 음식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6년 전 상황 설명은 전혀 달랐다. 당시 소속사는 "그날 김남주가 친한 지인의 축하 자리에 호텔에 모였다"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꺼지면서 연락이 닿지 않아 김승우가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승우가 김남주를 너무 사랑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처럼 '지인 모임 중이었다'는 당시 설명과 '혼자 호텔에 있었다'는 최근 해명이 어긋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담긴 발언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통째로 편집·삭제돼, 왜곡된 해명인지 혹은 단순한 제작상의 판단인지 의혹이 커졌다.

이에 김남주의 소속사 측은 4일 "배우의 요청으로 해당 장면이 삭제된 것은 아니"라며 "가편집본과 최종본이 혼동되어 보도자료가 나갔다. 그 부분이 편집됐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