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딸, 돌잡이서 골프공 잡자 친할머니 김영임 "다시 하면 안될까요?" [슈돌]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 딸 엘라의 돌잔치가 '이상형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88회에는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 슈퍼맘 김윤지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윤지 딸 엘라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되었는데, 돌잡이 도중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돌잡이 상에는 판사봉, 마이크, 청진기, 연필, 골프공, 바이올린 등이 올라왔다.

엄마 김윤지는 "제가 학업에 대한 미련이 조금 남아서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아빠 최우성은 "골프 선수를 시키고 싶다. 골프공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외할머니는 "마이크", 친할머니는 "의사(청진기)"를 바라며, 가족 모두가 각기 다른 희망을 내비쳐 돌잡이 이상형 월드컵이 펼쳐졌다.

엘라는 여러 물건을 만져보며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더니, 이내 고사리손으로 골프공을 야무지게 집어 들었다. 아빠 최우성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때, '청진기'를 원했던 친할머니 국악인 김영임이 "한 번만 다시 하면 안 될까요?"라고 애원해 돌잡이 사상 초유의 '다시 잡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엘라는 두 번째 돌잡이에서도 골프공을 잡아 가족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엘라의 돌잔치에는 배우 선우용여, 축구선수 지동원 등 반가운 얼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친할아버지인 코미디언 이상해의 동료인 최병서, 이용식, 김학래 등 개그맨들이 총출동하자, 안영미는 "엘라 돌잔치가 희극인 모임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