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6회 추가점을 보태며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 승리를 챙기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악재가 닥쳤다. 바로 최정이 부상으로 빠진 것. 최정은 1회말 키움 선발 메르세데스의 142km 직구를 공략했는데 자신의 좌측 무릎 안쪽에 맞고 말았다. 쓰러졌고, 트레이닝 파트는 바로 교체를 진행했다.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는 좌측 무릎 안쪽에 본인이 친 타구를 맞아 교체되었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 예정이다"라고 전했고,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단순 타박.
선수들이 최정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일단 마운드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2년 연속 10승. 또한 올 시즌 SSG 팀 내 시즌 첫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앤더슨의 뒤를 이어 김민(1이닝)-이로운(1이닝)-노경은(1이닝)-전영준(1이닝)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투타의 균형이 잘 맞아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감독은 "선발 앤더슨이 5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0승을 거뒀고,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1이닝씩 맡아 흔들림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SSG는 14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성한이 2안타 1타점 1득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안타, 고명준이 역전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안상현이 2안타 2득점, 이지영이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는 4회 명준이의 솔로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6회 추가점을 보태며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라며 "상위 타선의 성한이와 에레디아가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고, 지영이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힘을 보탰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광주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