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보다 방출에 집중했다.
PSG는 2일 아센시오, 솔레르, 무아니 이적을 잇달아 발표했다. 아센시오와 솔레르는 각각 페네르바체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고 무아니는 토트넘에 임대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없었던 PSG는 수준급 공격진을 잇달아 팀에서 내보냈다.
PSG를 떠난 아센시오는 지난 202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PSG로 이적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PSG에선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아스톤 빌라에 임대됐던 아센시오는 결국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게 됐다.
PSG가 지난 2023년 의욕적으로 영입했던 무아니도 팀을 떠났다. 무아니 역시 PSG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에 임대됐다. PSG에서 자리가 없는 무아니는 결국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솔레르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시켰다. PSG에서 입지가 축소된 솔레르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고 PSG에서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AP는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평소보다 조용했고 골키퍼 2명을 포함해 3명을 영입했다. PSG는 몇몇 선수가 영입 리스트에 있었지만 PSG는 영입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역사적인 성과를 거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단을 망치고 싶지 않았다. PSG가 보유한 선수들에게 만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캄포스 단장이 제안한 몇몇 선수 영입을 거부했다'며 PSG의 공격진 정리 배경을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PF는 'PSG의 아센시오 방출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이 추구했던 전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PSG 이사회는 이적시장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단을 줄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을 방출하는데 집중했다. 캄포스 단장은 비대하고 균형이 맞지 않는 선수단 규모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논의를 진행했다'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를 최소화하고 더욱 경쟁력있는 선수단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이적설과 함께 거취가 주목받았다. 이적시장 기간 중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노팅엄 포스트는 지난달 31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파리생제르망(PSG)에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이강인은 꾸준한 경기 출전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의지가 있다. PSG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협상 조차 거부했다'며 PSG의 이강인 이적 거부에 대해 언급했다. 노팅엄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PSG로부터 이강인 이적 제안을 거부 당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이적료를 상향해 PSG에게 다시 제안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풋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PSG가 예상치 못한 이익을 얻는 상황을 맞이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강인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PSG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했던 것과 비교해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노팅엄 포레스트는 3000만유로의 고정 이적료와 3000만유로의 옵션을 제안했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했던 것과 비교해 3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PSG는 이강인 매각으로 4000만유로(약 651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이강인 매각을 통한 이적료 차익이 5000만유로(약 813억원)에 달하게 된다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물러설 것'이라며 PSG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점쳤지만 PSG는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