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제압, SSG 드디어 10승 투수 나왔다' 앤더슨 156km 8K, 고명준 역전포+이지영 3안타…최정 이탈에도 3위 지켰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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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SSG 랜더스 고명준./SSG 랜더스SSG 랜더스 박성한./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SSG가 3위 자리를 지켰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 승리를 챙겼다. 연승에 성공한 SSG(62승 58패 4무)는 3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시즌 84패(40승 4무) 째를 기록하게 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김성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메르세데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키움 임지열이 1회초 무사 1루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키움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박주홍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송성문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임지열의 2루타 때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SSG가 1회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에 이어 에레디아의 번트 때 메르세데스의 연속 포구,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SSG는 웃을 수 없었다. 최정이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사에서 특이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천만다행이었다.

SSG 랜더스 최정./SSG 랜더스

양 팀 모두 추가 점수를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한 가운데 SSG가 4회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고명준이 메르세데스의 140km 직구 초구를 공략해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은 5회초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SSG는 6회부터 빠르게 필승조를 가동했다. 1사 이후에 김민이 최주환에게 2루타,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SSG는 6회말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안타가 나왔다. 대주자 오태곤이 도루 실패로 물러났지만 안상현의 내야 안타, 이지영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어 김성욱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안상현이 홈을 밟았고, 박성한의 안타 때 이지영도 홈에 들어왔다. 메르세데스는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박성한이 2회말 1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는 7회 이로운, 8회 노경은이 올라와 호투를 펼쳤다.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태곤, 안상현, 이지영의 연속 3안타가 터졌다. SSG는 상대 포일과 폭투로 행운의 2득점을 가져왔다.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2년 연속 10승. 올 시즌 SSG 팀 내 시즌 첫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어 김민(1이닝)-이로운(1이닝)-노경은(1이닝)-전영준(1이닝)이 올라와 호투했다.

SSG는 9회 전영준 올렸다. 전영준은 실점 없이 9회를 막았다.

최정이 1회 불의의 부상으로 빠졌지만 해줘야 될 타자들이 해줬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성한이 2안타 1타점 1득점, 에레디아 2안타, 안상현 2안타 1득점, 고명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이지영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 14안타를 몰아쳤다.

SSG 이지영./SSG 랜더스

키움은 연승에 실패했다. 선발로 나선 메르세데스는 5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되었다. 타선에서는 임지열이 팀 내 유일 타점을, 김건희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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