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이영애가 독특하면서 난해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영애는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리뉴얼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날 이영애는 브라운 톤의 셔츠와 스커트 그리고 골드 체인 액세서리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살렸다. 셔츠와 스커트의 소재를 달리 가져가는 방식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과감하게 선택한 그린 스타킹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브라운과 그린 컬러는 조화로운 컬러 매치라고 보기 어렵다. 브라운 계열은 통상 베이지나 크림으로 톤온톤 코디로 활용된다. 진리의 화이트나 골드도 잘 어울리는데, 강렬한 그린을 택하면서 문법을 깬 느낌이다.

같은 포토월에 선 그룹 미야오의 나린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린은 그린 원피스에 종아리를 절반 이상 덮는 화이트 삭스와 로퍼로 개성과 패션 센스를 동시에 잡았다. 핸드백과 삭스를 화이트 계열로 매치, 전체적인 코디에 안정감 또한 줬다.
같은 그린 컬러를 활용했지만 양쪽이 대비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올 가을 패션 컬러가 브라운과 그린인 건 알겠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어야 보기가 좋다. '실험적 스타일링'이라면 모르겠으나, 이영애의 이번 컬러 매치는 '세련보다는 난해' 쪽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이영애는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KBS2 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평범한 주부에서 점차 금기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인물 '강은수'를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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