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7이닝 무실점' 복수 성공! 치리노스 12승+유영찬 20SV…'우승 보인다' LG 매직넘버 14 [MD잠실]

마이데일리
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신민재가 3회말 1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내며 매직넘버를 14로 줄여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5차전 홈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 선발 투수 박세웅.

LG :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우익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

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신민재가 3회말 1사 2루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2루 주자 천성호가 3회말 1사 2루서 신민재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고 오스틴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매직넘버 15를 줄이고 1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한 LG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 위해선 1승, 1승이 매우 중요한 롯데가 잠실에서 올해 마지막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던 중 선취점을 손에 쥔 것은 LG였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천성호가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해민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는 듯했는데, 이어 나온 신민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선취점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후속타자 문성주가 연속안타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고, 계속되는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는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간격을 벌렸다.

1~2회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던 LG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는 타선이 힘을 내자, 완벽한 투구로 화답했다. 3회 이호준-박찬형-고승민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4회에는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롯데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5~6회에는 연달아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2회말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1회초 2사 2루서 롯데 레이예스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한 유격수 오지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LG 트윈스 유영찬./마이데일리

롯데 선발 박세웅도 마찬가지였다. 3회 첫 실점을 했으나, 4회말 1사 2루의 위기를 넘어서더니, 5회에는 위기 없이 LG의 공격을 묶어내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6회 문보경을 삼진, 오지환을 2루수 땅볼,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를 마크하며 최대한 대등한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경기를 풀어나갔다.

치리노스는 내친김에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어서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기를 드높였다. 그리고 8회 김영우(1이닝)가 무실점을 기록하자, LG는 8회말 공격에서 문성주의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 등으로 마련된 2, 3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말 LG가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유영찬이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대타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간격은 3-2로 1점차까지 좁혀졌으나,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을 잡아내며 20번째 세이브를 수확, LG는 매직넘버를 14로 줄여냈다. 정규시즌 우승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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