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션이 '815런' 완주 후 얻은 영광의 흔적을 공개했다.
션은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KR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2025년 8월 15일 81.5km 완주하고 나서 영광의 훈장"이라며 "왼쪽 엄지 발톱 포함 발톱 4개가 들리고 오른쪽 엄지 발톱과 2번째 발톱이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공개된 사진 속 션의 발가락은 긴 장거리 달리기 탓에 발톱에 피멍이 들고 일부가 들린 상태였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그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게 했다.
그럼에도 션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직 4개는 괜찮다. 올해 광복 80주년 광복절에 최선을 다해서 81.5km의 감사 편지를 써서 전할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하다"며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고 덧붙였다.
한편 션은 지난달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최한 '2025 815런' 행사를 진행했다. 폭염 속에서도 7시간 50분 22초 동안 81.5km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이번 행사로 23억 4800만원을 모금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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