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괴물 반등 몸부림, 새 구종 2개 더 장착→몸집도 키우고 있다... 명장은 어떻게 바라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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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새 구종을 장착하며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1일(한국시각)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일본 ABEMA 방송국의 '안녕 로버츠'에 출연해사사키의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 시절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며 세계 야구계에 이름을 알린 사사키는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미국 진출 도전에 나섰다.

많은 구단들의 구애를 받은 사사키는 최종적으로 다저스를 선택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인 투타 선수들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다.

기대를 받고 입단했지만 메이저리그 벽은 높았다. 고질적인 제구 문제는 여전했고, 부상까지 찾아왔다.

사사키는 지난 5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는 회복 후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캐치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재활 등판에 나서고 있다. 첫 등판서는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에 그쳤고, 최고 구속은 95.7마일(154km)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3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조금 나아졌다. 구속도 97.8마일(157.4km)로 올랐다. 지난 27일 세 번째 등판에선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에 최고 구속 98.8마일(약 159km)까지 올렸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재활 등판을 치르면서 사사키는 변화를 줬다. 바로 구종 장착이다. 투심과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두 구종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은 아니다. 타자가 중심을 벗어나 치도록 만드는 공이다. 오른손 타자에게는 약간 가라앉혀 땅볼을 유도하고 좌우 타자 모두에게 커트하게 해서 땅볼을 치게 한다. 사사키의 포심을 더욱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는 직구, 스플리터, 슬라이더 3가지 구종을 던졌다.

몸도 더 키우는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몸이 더 커졌다. 그의 몸을 단련시키기 위해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열심히 단련해 왔다. 이제 그 피지컬에 투구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당분가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5이닝을 확실하게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투구의 일관성을 갖게 하고 단계적으로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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